종말론(קֵץ, συντέλεια, eschatology)
‘종말론’을 이야기할 때에는 특별히,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계되는 것으로서, 현세대의 종말을 확정 지으며, 또한 미래의 영원한 영광을 예고할 그런 사실과 사건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에 될 일들에 관한 이론은 기독교에만 독특하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이건 민족적이건, 인간의 삶에 대해 진지한 반성이 있었던 곳이면 어디에서나, 인간은 어디로부터 왔으며, 어떻게 해서 지금과 같은 존재가 되었는가 하는 물음뿐만 아니라, 인간은 장차 어디로 가게 될 것인가 하는 물음 역시 제기되어 왔다.
종말론은 세계와 인류에게 끝이 있음을 전제로, 그들 운명의 궁극에 관한 문제를 다룬 교리를 가리킨다. 그리스도의 재림과 인류의 부활 및 최후의 심판과 새 하늘과 새 땅 등으로 이어지는 종말의 진행 과정을 밝히는 종말론은, 크게 개인적 종말론'(individual eschatology)과' 일반적 종말론'(general eschatology)을 다룬 것으로 구분된다.
종말론의 내용 : 개인적 종말론과 일반적 종말론
1. 개인적 종말론
일반적 종말론 외에 우리가 살펴야 할 것은 개인적 종말론이다. 단어의 의미를 엄밀히 따지자면, 위에서 언급한 사건들로서도 온전한 종말론을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지나가 버린 세대가 이 최종적인 사전에 어떤 식으로 관여하게 될 것인가를 설명하지 않고서는 종말론을 제대로 다룰 수가 없다. 왜냐하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현 존재의 종말이 죽음과 더불어 임하게 되고, 이 죽음이 그를 현세에서 내세로 완전히 옮겨 버리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현세로부터 옮겨 가는 것이 이 현세의 역사적 발전에 의한 것인 한, 그는 내세 즉 영원으로 곧장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장소의 변화가 존재하는 만큼 또한 영원한 시대의 변화도 존재하는 것이다. 죽음과 전체적 부활 사이의 개인의 상태에 관한 일들은 개인적 종말론, 혹은 개별적 종말론이 속한다. 육제의 죽음, 영혼의 불멸성, 그리고 중간기 상태 등이 여기에서 다루어져야 할 내용들이다. 이런 주제들에 관한 연구는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죽은 이들의 상태를 최종적인 완성과 연결시키려는 목적을 달성하는 테 도움을 줄 것이다.
2. 일반적 종말론
"종말론"이라는 명칭은 우리의 관심을 이 세상과 인류의 역사가 최종적으로 그 완성에 도달하게 되리라는 사실로 이끌어간다. 이 역사는 불명확하고 끝이 없는 과정이 아닌,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종말을 향해 가는 실제의 역사다. 성경 말씀에 의하면 이러한 종말은 거대한 위기로 임하게 되는데, 이 위기에 관계된 사실과 사건들이 바로 종말론의 내용을 이룬다. 엄밀하게는, 이들이 또한 종말론의 한계도 결정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제목하에서는 다른 요소들도 여기 포함될 수 있으므로, 보통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이 세상의 종말에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을 일반적 종말론, 즉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종말론의 구성 요소로 간주하는 것이 관례이다. 이 분야에서 다루어야 할 주제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전체적 부활, 최후의 심판, 왕국의 완성, 그리고 경건한 자와 악한 자의 최종적인 상태 등이다.
개인적 종말론(individual eschatology)
1. 육체의 죽음
2. 영혼의 불멸성
3. 중간 상태
4. 육체의 부활
일반적 종말론(general eschatology)
1. 그리스도의 재림
2. 천년왕국
3. 부활
4. 최후 심판
5. 최후 상태
'조직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혼 불멸성(종말론) (1) | 2023.07.06 |
---|---|
종말론(개인적 종말) (0) | 2023.07.06 |
세례와 성찬(교회론 ἐκκλησία) (0) | 2023.06.10 |
전투적 교회와 승리의 교회(교회론 ἐκκλησία) (0) | 2023.06.09 |
교회의 표지(교회론 ἐκκλησία) (0) | 2023.06.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