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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

교회의 표지(교회론 ἐκκλησία)

by 언약과 빛 2023. 6. 5.

7. 참된 교회의 표지(교회론 κκλησία)

 

 

 

최후의만찬

 

 

 

교회의 속성이 본래 무형교회에 속하는 데 반하여, 교회의 표지는 유형 교회에 속하며,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교회의 표지에 대하여 하나님 말씀의 바른 전파. 성례의 정당한 시행, 권징의 성실한 실행, 세 가지로 말하고 있다.

 

  • 하나님 말씀의 바른 전파

하나님 말씀의 바른 전파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표지다(요일 4:1-3. 요이 9). 이 말은 말씀 전파가 완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에 있어 참되어야 하며, 믿음과 행위에 지배적 영향을 끼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어떤 교회의 순결성의 정도는 그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얼마나 순수하고 바르게 전파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성경의 어떤 근본 교리들을 부정하거나 왜곡시킨 교회들, 예를 들어, 로마 가톨릭, 여호와의 증인, 몰몬교, 안식교, 통일교 등은 참된 교회일 수 없다. 또한 오늘날 자유주의 신학들을 포용하는 교회들도 참 교회의 표를 잃어버리고 있다.

 

  • 성례의 정당한 시행

성례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의 유형적 표현이다. 세례는 죄 씻음을 상징하고 성찬은 그리스도의 속죄의 죽음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이 성례의 바른 시행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복음 진리의 바른 선포요, 성경적 복음 신앙의 바른 고백이다. 성례는 신적 제도에 따라서, 합법적 성직자들에 의해 성도들과 그의 자손들에게만 집행되어야 할 것이다(28:19;

16:16; 2:42; 고전 11:23~30). 그러므로 성례를 성경적 의미대로 바르게 시행치 않고 미신적으로 시행하는 교회는 참된 교회의 표를 상실한다.

 

개혁주의 신학에서 이 문제를 중요시하는 이유는 로마 가톨릭의 그릇된 성례 집행 같은 것을 염두에 둔 것이기도 하다. 그들은 구원의 은혜가 성례를 통해 임한다고 말한다. 이는 잘못된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일회적 속죄의 사역에 모독적이고 매우 미신적인 미사를 고집하는 점에서도 그들은 참된 교회의 모습을 많이 벗어나 있다.

 

  • 권징의 신실한 실행

권징이란 교회 구성원들의 잘못에 대해 징계를 내리는 것이다. 권징에 등한한 교회는 조만간 진리의 광명의 일식(eclipse)과 거룩한 것의 오용을 발전하게 될 것이다. 성도들에게 합당치 않은 교리적, 윤리적 잘못들과 오류들은 교회에서 마땅히 책망 되고 제거되어야 한다. 이것은

교리의 순수성을 유지하며 성례의 거룩성을 보호하는 데 꼭 필요한 것이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권징에 대해 밝히 가르친다(18:18; 16:17; 고전 5:6, 11~13, 15; 14:33, 40; 2:14, 15, 20).

 

교회의 표지를 확대하자는 주장이 있을 수 있다. 예컨대 하나님의 선교나 사회참여 등을 교회의 표지로 첨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의 일차적이고 본래의 기능은 말씀과 성례를 통해 구원을 전달하는 일이다. 만약 교회가 단지 사회적 기능만을 갖는다면 교회는 쓸 데가 없을 것이고 적십자나 국제사면위원회가 교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는 일차적으로 수직적 실체이지 수평적 실체가 아니다. 교회는 일차적으로 선물이지 임무가 아니며. 하나님의 행위이지 인간의 행위가 아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교회는 그 본질을 잃어버릴 것이다.

 

 

8. 교회의 권세

교회의 권세는 영적입니다. 그 이유는 교회의 권세가 성령에 의해 주어지며(20:28), 성령의 권세의 표명인 동시에(20:22~23), 오로지 신자들에게만 관계되며(고전 5:12~13), 영적인 방법으로만 집행되기(고후 10:4) 때문이다.

 

교회의 권세는 3가지로 나누어진다.

 

1) 교리권 : 교회는 진리를 수호하며, 오고 오는 세대에 진리를 신실하게 전하고 불신의 모든 세력으로부터 진리를 보수하도록(딤전 1:3~4; 딤후 1:3; 1:9~11) 위임을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말씀을 세계 모든 민족에게 끊임없이 전파해야 하고(3:10~11; 고후 5:20), 신조와 신앙고백을 작성해야 하며, 장래 사역자들의 훈련을 위해 준비해야만 한다(딤후 2:2).

 

2) 치리권 :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므로 교회의 모든 것들이 단정하고 질서 있게 되기를 원하신다(고전 14:33, 40).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은 교회 일들의 적절한 규정을 제공해 주셨고, 그리스도의 법을 실행한 교권을 교회에 주셨다(21:15~17; 20:28), 이 교권은 권징의 권한도 포함한다.

 

3) 봉사권 :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제자들을 전도만 하도록 하실 뿐 아니라 모든 질병을 낫게 하기 위하여 파송하셨다(10:1, 8; 9:2). 초대 교인 중에는 신유의 은사를 받은 자들이 더러 있었다(고전 12:9~10, 28, 30). 자선의 봉사는 교회가 가난한 사람을 돌보게 하는데 크게 국한되었다. 주님은 이러한 의무를 암시하신 바 있는데(26:11; 14:7), 특히 신약은 가난한 자를 위하여 물품을 모아 분배해 주는 일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11:29; 20:35; 고전 16: 1, 2; 고후 8:13~15; 9:1, 6~7)

 

 

2023.05.27 - [조직신학] - 교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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