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9

인간론 인간론 1) 인간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하나님과는 결코 동일할 수 없다. 교회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항상 하나님의 모든 것을 완전하게 이해할 수는 없다는 불가해성의 교리를 신앙고백서의 핵심 속에 빠짐없이 넣어 왔던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와 하나님의 지식은 절대적으로 전포괄적인 것이다. 인간은 그 지식에 결코 도달할 수 없다, 인간은 유한하며 그 유한성이 본래부터 그에게 제약이나 부담이 되었던 것은 결코 아니다. 심지어 천국에서라도 완전한 지식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하기란 어렵다. 우리에게 신비로운 많은 일들이 그때에는 밝히 보여질 것임이 확실하지만, 문제의 성격상 하나님이 피조물인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까지 우리에게 보여주지는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의 존재 깊은 곳에 계시는 하나님을 .. 2024. 8. 11.
중간상태(종말론) 3. 인간의 죽음과 그 후 일반적 부활 사이의 중간 상태 이에 대한 성경적 견해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잘 진술되어 있다. '의인의 영혼들은 그때에 완전히 거룩해지며 가장 높은 하늘로 영접하게 된다. 거기서 그들은 빛과 영광 중에 계신 하나님의 얼굴을 뵈오며, 그들의 몸의 충만한 구속을 기다린다, 악인의 영혼들은 지옥에 던져지는데, 거기서 그들은 고통과 전적인 어두움에 머물며 큰 날의 심판 때까지 보존된다. 성경은. 몸과 나뉜 영혼들을 위해, 이 두 장소 외에 아무것도 인정치 않는다. 하지만 이 중간 상태에 대해 다양한 건해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1) 스올(Sheol)과 하데스(Hades) 구약성경에서는 '음부'를 가리키는 '스올'이리는 말이 사용된다(창37:3244: 29; 옵 17: 13~16.. 2023. 7. 16.
영혼 불멸성(종말론) 영혼 불멸성 개인의 종말에서 우리는 육체의 죽음이 몸과 영혼의 분리이며, 현재의 육체적 존재의 마지막을 이룬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그것은 필연적으로 몸의 해체를 포함하며, 또 그런 결과를 낳는다. 그것은 우리의 실존적 삶의 마지막이며, “자연적인 몸”의 마지막이다. 그러면 이런 질문이 생겨난다. 영혼은 어떻게 되는가? 육체의 죽음은 영혼의 생명도 끝나게 하는가? 아니면 영혼은 육체의 죽음 이후에도 계속 존속하는가? 영혼은 몸과 분리된 이후에도 계속하여 존속한다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굳은 신념이었다. 여기서 영혼 불멸성의 교리를 간단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몸이 죽은 후에도 영혼 혹은 인간의 비물질적 측면은 계속 존재한다는 영혼 불멸 사상은 기독교에만 나타나는 특별한 고유개념은 아니다. 이 사상은.. 2023. 7. 6.
종말론(개인적 종말) 개인적 종말론 육체의 죽음 죽음에 대한 성경적 개념에는 육체적 죽음, 영적 죽음, 영원한 죽음 세 가지가 포함된다. 육체적 죽음과 영적 죽음은 자연히 죄 교리와 관련하여 다루어지고, 영원한 죽음은 일반적 종말론에서보다 구체적으로 다루어진다. 따라서 어떤 의미의 죽음이든, 그것을 개인적 종말론에서 다루는 것은 어울리는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세대를 최종적 완성과 연결시켜 보려고 한다면 이 죽음의 문제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의 신학자들은 인간의 죽음이 죄의 결과의 하나라고 가르치고 있다. 여기에 대해 반대하는 학자들의 의견이 있다. 사람의 삶에 있어서 죽음은 죄의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의 죽음은 인간이 죄에 떨어진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2023. 7. 6.
종말론(eschatology) 종말론(קֵץ, συντέλεια, eschatology) ‘종말론’을 이야기할 때에는 특별히,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계되는 것으로서, 현세대의 종말을 확정 지으며, 또한 미래의 영원한 영광을 예고할 그런 사실과 사건들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에 될 일들에 관한 이론은 기독교에만 독특하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이건 민족적이건, 인간의 삶에 대해 진지한 반성이 있었던 곳이면 어디에서나, 인간은 어디로부터 왔으며, 어떻게 해서 지금과 같은 존재가 되었는가 하는 물음뿐만 아니라, 인간은 장차 어디로 가게 될 것인가 하는 물음 역시 제기되어 왔다. 종말론은 세계와 인류에게 끝이 있음을 전제로, 그들 운명의 궁극에 관한 문제를 다룬 교리를 가리킨다. 그리스도의 재림과 인류의 부활 및 최후의 심판과.. 2023. 6. 21.
세례와 성찬(교회론 ἐκκλησία) 13. 세례의 형식과 정당한 대상자에 대해 개혁주의 입장 세례의 형식과 관련하여 약식 세례를 주장하는 교단들과 침례를 고집하는 침례교단 사이에 논쟁이 있었다. 세례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믿음을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일종의 드라마와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더욱 극적인 것이 좋을 것이고 그런 면에서는 침례를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문제는 약식 세례라고 해서 무효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독단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침례교회와 개혁교회 사이의 논쟁은 세례의 형식과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세례의 정당한 대상자에 유아들을 포함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는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세례의 정당한 대상자는 장년뿐 아니라 신자의 자녀인 영아들을 포함한다고 주장한다. 침례교에서는 .. 2023. 6. 10.
전투적 교회와 승리의 교회(교회론 ἐκκλησία) 9. 전투적 교회와 승리의 교회(교회론 ἐκκλησία) 전투적 교회 : 지상의 교회는 사탄과 싸울 의무가 있다. 싸움을 잊어버리는 것은 지상교회의 본질을 잊어버린 것이다. 교회는 싸움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싸움은 지상교회의 본질이기 때문이며, 이 싸움이 끝난 그곳에는 승리의 면류관이 있다. 승리의 교회 : 지상의 교회가 전투하는 교회라면, 천상의 교회는 승리의 교회다. 칼은 천상교회에서 승리의 종려나무로 바뀔 것이며, 전쟁의 함성은 승리의 노래로, 십자기는 면류관으로 대체될 것이다. 로마 가톨릭은 전투하는 교회와 승리의 교회 외에 고난 받는 교회를 말하는데, 이 교회는 이 세상에 더 이상 있지도 않으면서 하늘의 기쁨에도 아직 들어가지 못한 연옥에서 고통 받는 자들을 포함한다. 그런데 한편 천상의 교.. 2023. 6. 9.
교회의 표지(교회론 ἐκκλησία) 7. 참된 교회의 표지(교회론 ἐκκλησία) 교회의 속성이 본래 무형교회에 속하는 데 반하여, 교회의 표지는 유형 교회에 속하며,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교회의 표지에 대하여 하나님 말씀의 바른 전파. 성례의 정당한 시행, 권징의 성실한 실행, 세 가지로 말하고 있다. 하나님 말씀의 바른 전파 하나님 말씀의 바른 전파는 교회의 가장 중요한 표지다(요일 4:1-3. 요이 9). 이 말은 말씀 전파가 완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에 있어 참되어야 하며, 믿음과 행위에 지배적 영향을 끼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어떤 교회의 순결성의 정도는 그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얼마나 순수하고 바르게 전파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성경의 어떤 근본 교리들을 부정하.. 2023. 6. 5.
교회의 명칭(교회론 ἐκκλησία) 3. 교회의 명칭(교회론 ἐκκλησία) 구약적으로 불 때 '교회라는 뜻을 갖는 구약성경의 용어는 '카할과 '에다'이다. '카할' 은 123회 사용되며, 그 어원이 '부르다, 소집하다'라는 뜻이다(출12:6; 5:22). '에다'는 149회 사용되는데, ‘약속하여 모이다.’ 라는 뜻으로 이 두 단어는 흩어져 살든, 모여 살든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가리킨다. 특별한 목적을 위해 한 곳에 모인 많은 사람의 무리 구약에서는 히브리어로 ‘회막에 붙어야 할’ 자란 뜻의 에다(edah)와 함께 ‘부르심을 받은 자’ 란 뜻의 ‘카할’(qahal)이 쓰였다. 하나님이 구별한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킨다. 신약적으로 볼 때 교회를 의미하는 '에클레시아’라는 말이 115회 사용하는데 이는 '불러낸 무리들'이란 뜻이다. 한글.. 2023. 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