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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

종말론(개인적 종말)

by 언약과 빛 2023. 7. 6.

개인적 종말론

개인적 종말

육체의 죽음

 

죽음에 대한 성경적 개념에는 육체적 죽음, 영적 죽음, 영원한 죽음 세 가지가 포함된다. 육체적 죽음과 영적 죽음은 자연히 죄 교리와 관련하여 다루어지고, 영원한 죽음은 일반적 종말론에서보다 구체적으로 다루어진다. 따라서 어떤 의미의 죽음이든, 그것을 개인적 종말론에서 다루는 것은 어울리는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세대를 최종적 완성과 연결시켜 보려고 한다면 이 죽음의 문제를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의 신학자들은 인간의 죽음이 죄의 결과의 하나라고 가르치고 있다. 여기에 대해 반대하는 학자들의 의견이 있다. 사람의 삶에 있어서 죽음은 죄의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의 죽음은 인간이 죄에 떨어진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창조의 한 면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땅 위에 인간의 생병은 끝을 갖도록 계획하셨으며 인간이 죄인이기에 인간의 죽음은 지금 인간 위에 내려지는 하나님의 심판의 한 표징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기독교 신학의 정통적인 주장은 인간의 죽음은 하나님의 선한 창조의 한 부분이 아니라 인간의 타락의 결과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인류의 첫 조상 아담은 선악과를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였다. 죽음은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하지만 이런 하나님의 심판으로서의 죽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의 빛 안에서 보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정복되고 파괴되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정복하셨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구속적 사역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보인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백성들을 죄로부터 속량하였을 뿐만 아니라 또한 죄로 인한 결과들로부터도 구해내셨다. 죽음은 죄로 인한 결과 중의 하나인 것이다.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딤후 1:10),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담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21:4).

 

죄에 대한 형벌로서의 죽음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정복되었다면 "왜 신자는 아직도 죽어야만 하는가? 라는 질문이 야기될 수 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 제 42번에는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면, 우리가 또 죽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고 있고, "우리의 죽음은 우리의 죄를 위한 보상 아니라 다만 죄에 대하여 죽고 영생에 들어간다는 것이다"라고 답하고 있다.

 

즉 우리의 죽음은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죽음의 문을 통과한 후에 영생의 풍요 속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보다 깊은 연구를 위한 질문

 

성경적인 죽음 개념의 기본 사상은 무엇인가?

죽음은 죄의 자연적 결과에 지나지 않는가, 아니면 죄에 대한 적극적인 형벌인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이간이, 어떤 의미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며, 또 어떤 의미에서 영원한 존재인가?

신자들의 죽음은 어떤 의미에서 더 이상 죽음이 아닌가?

 

 

 

2023.06.21 - [조직신학] - 종말론(eschat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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