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론
그리스도께 속한 자들에게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역을 적용하는 것을 우리는 신론적으로, 즉 하나님의 관점에서 조명해야 한다. 모든 종교가 구원의 길을 찾는다. 모든 인간은 행복을 갈망하는데, 그 이유는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하도록 만들어졌고 하나님을 찾기 전까지는 안식이 없기 때문이다(Augustine).
구원론은 구원의 복이 죄인에게 전달한 것과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구원은 인간이 현재와 미래에 있어서 전적으로 하나님에게 의존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구원은 회복과 구속과 성화를 다루고 있으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의 본래의 상태에서 그 후 죄가 세상에 들어오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의 관점에서 조명될 때만 적절히 이해할 수 있다. 구원론은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전적인 사역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구원론은 구속의 중보자로서 그리스도의 사역이 완결되었다는 가정에서 전개된다. 그러므로 구원론은 기독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구원에 대한 성경적 견해는 성령의 고유한 사역을 인정하면서 온전히 삼위일체적이어야만 한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얻으신 것은 그 자체로 완전하지만, 반드시 우리에게 그리고 우리 안에 적용되어야 한다. 칭의와 성화를 통해, 죄책, 오염, 죄의 권세로부터의 자유함을 통해서 말이다. 마치 어린아이가 심지어 태어나기도 전에 자기 아버지의 모든 소유에 대해 권리를 갖지만 훨씬 나중에야 그것을 소유하게 되는 것처럼, 나주에 믿게 될 모든 사람도 그들이 믿기 오래전에 그리스도가 얻으신 모든 유익에 대한 권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갖고있는 것이다. 단지 믿음으로 그것들을 소유하기만 하면 된다.
구원의 서정
독일어권에서는 구원의 획득, 화란어권에서는 구원의 수단, 또는 구원의 순서, 영어권에서는 구원의 방법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구원의 순서란 그리스도 안에서 행해진 구원의 사역이 죄인들이 심령과 삶에 주관적으로 실현되는 전 과정을 서술하는 용어이다. 이 순서는 성령의 다양한 활동을 시간적이 아닌 논리적으로 서술함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나님의 특별 은혜로 말미암은 인간 구원의 순서 또는 구원의 서정은 부르심, 중생(회심), 믿음, 칭의. 양자됨, 성화, 성도의 견인 영화이다.
성경은 구원의 순서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성경이 명시적으로 그 순서를 설명하고 있지 않다고 하여, 그 순서에 대한 충분한 기초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성경 전체는 구원의 순서를 위한 충분한 자료를 우리에게 제시한다. 우리는 구원의 순서를 통해 우리의 구원에 대한 더 풍성한 이해와 구원의 기쁨을 갖게 될 때까지 계속하여 자라나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성경은 비록 구원의 순서를 제시해 주지는 않더라도 우리가 그러한 질서를 추론할 만한 두 가지 사항을 지니고 있다.
- 성경은 그리스도의 사역을 개별적 죄인들에게 적용한 데 있어서 성령의 활동과 이들에게 분여 되는 구원의 복들을 매우 풍부하게 나열하고 있다. 하지만 성경은 교의학에서 사용된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으며, 종종 다른 명칭을 사용하거나 비유들을 활용하고 있다. 성경은 이제 교의학의 전문 용어가 된 용어들을 보다 넓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성경에서 “중생”, “부르심”, “회심”, “갱신”과 같은 단어는 항상 인간의 내면에서 야기되는 총체적인 변화를 지칭한다.
- 성경은 여러 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구속 사역에 있어서 상이한 활동들의 상호 관계를 지시해 주고 있다. 성경은, 우리가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이 믿음에 의한 것이요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롬 3:30; 5:1; 갈 2:16-20), 칭의 된 자로서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그에게 나아가게 되었다는 것(롬 5:1, 2), 우리는 의의 종이 되기 위해, 그리고 거룩함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 죄로부터 해방되었다는 것(롬 6:18, 22). 우리가 양자 되었을 때 우리는 우리에게 확신을 주시는 성령을 받고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가 되었다는 것(롬 8:15-17; 갈 4:4, 5, 6).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난다는 것(롬 10:17). 율법에 대하여 죽는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하여 사는 삶을 초래한다는 것(갈 2:19, 20). 우리가 믿을 때 하나님의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는다는 것(엡 1:13, 14).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얻었으므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권능에 참여한다(빌 3:9, 10).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는 것(벧전 1:23)을 가르쳐 준다. 상기 구절들과 이와 유사한 많은 구절은 구속 사역의 다양한 활동들의 상호 관계를 제시해 주며 구원의 순서를 구성하기 위한 기초를 제공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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