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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신학

양자 됨(구원의 서정)

by 언약과 빛 2023. 5. 17.

양자 됨(구원의 서정)

 

 

 

양자 됨이란 칭의의 두 요소, 즉 소극적 요소와 적극적 요소 중 적극적 요소에 속한다.

 

먼저 소극적 요소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으로 인한 죄의 용서라 할 수 있다, 칭의시 부여된 용서는 현재, 과거, 미래의 모든 죄를 포함하며, 따라서 모든 죄책과 모든 형벌의 제거를 포함한다. 이는 칭의가 반복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우리로 하여금 누구도 칭의된 자를 송사하지 못하며 그가 정죄를 면제받고 영생의 상속자가 된다는 것은 확신하게 해주는 구절에서 연유한다.

 

5: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칭의의 적극적 요소

칭의에는, 보다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에 근거한 적극적 요소가 있다.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서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여호와는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소극적 요소)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적극적 요소)”(3:4)고 말했다. 또 갈 4:5에 의하면 그리스도가 율법 아래 나신 것은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양자 됨(칭의의 적극적 요소)

 

신자는 우선 하나님의 양자가 된다. 이는 현대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주장하듯 신자들이 본래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는 것을 내포한다. 자기 자식을 양자로 택할 사람은 없다. 양자 됨이란 하나님께서 죄인을 자녀의 지위로 택하는 것이다. 마치 부모가 양자 된 아이의 내면적 생활을 양자로 택하는 행위만으로 변화시킬 수 없는 것처럼 양자 됨이 죄인의 내면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변화는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에서 일어난다. 양자 됨을 통해 신자들은 하나님의 권속이 되고, 자녀의 순종의 법 아래 두어지며, 동시에 자녀의 모든 특권을 부여받는다.

 

양자 됨도 칭의와 같이 법정적인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양자 됨은 우리가 받은 구원을 칭의보다 훨씬 더 발전적으로 묘사해준다. 양자 됨에 의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하나님의 가족의 구성원이 된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34항은 양자 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양자로 삼은 것은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로 정하신 것인데 이로써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의 수효 중에 들게 하시고 그 모든 특권을 누리게 하시는 것이다."

 

양자 됨은 영광스러운 주제이며 신자들에게 커다란 위로를 준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를 위해 하늘의 신령한 것들이 예비되어 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기도의 특권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우리는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인내할 수 있다. 물론 양자 됨의 유익 가운데는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징계도 포함되어 있다. 양자 됨의 유익은 하나님의 후사가 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8:17). 이 양자 됨은 견고하고 확실하다. 하나님의 자녀 됨의 신분이라고 하는 것은 절대 취소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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