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인간의 죽음과 그 후 일반적 부활 사이의 중간 상태
이에 대한 성경적 견해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잘 진술되어 있다. '의인의 영혼들은 그때에 완전히 거룩해지며 가장 높은 하늘로 영접하게 된다. 거기서 그들은 빛과 영광 중에 계신 하나님의 얼굴을 뵈오며, 그들의 몸의 충만한 구속을 기다린다, 악인의 영혼들은 지옥에 던져지는데, 거기서 그들은 고통과 전적인 어두움에 머물며 큰 날의 심판 때까지 보존된다. 성경은. 몸과 나뉜 영혼들을 위해, 이 두 장소 외에 아무것도 인정치 않는다. 하지만 이 중간 상태에 대해 다양한 건해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1) 스올(Sheol)과 하데스(Hades)
구약성경에서는 '음부'를 가리키는 '스올'이리는 말이 사용된다(창37:3244: 29; 옵 17: 13~16; 시 141:7; 전 9:10; 사 38:10). 영어 흠정역(N/V)은 스울'을 '무덤'(grave)으로 31회, '지옥'으로 31회, 구덩이'(pit)로 3회 번역하였으며, 영어 개정역(RSV)은 그냥 구약에서 '스올, 신약에서 하데스'라 번역함으로 어려움을 피하고자 했다. 구약의 스올에 해당하는 신약의 용어는 하데스라고 보는 이도 있으나 그렇지 않다고 보는 이도 있다. 흠정역은 하데스란 주로 악인을 벌하는 처소, 곧 지옥을 가리킨다고 보아, 하데스를 10회, '무덤' (grave)으로 1회 번역하였다. 스올(Sheo)과 지욱'(hell)으로 하데스(H-ades)란 말은 항상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지 않았지만, 가끔 무덤(창 42:38: 시 16:10)으로, 어떤 때는 죽음의 상태나 조건(삼상 2:6; 시 8948)으로 또 어떤 때는 영원한 형벌의 장소(신 32:22: 시 9:17; 잠 9:18)를 의미하기도 한다.
(2) 연옥설
로마 기톨릭에 의하면, 죽을 때 완전한 자들의 영혼은 즉시 천당에 들어가게 되지만(마 25:46; 빌 1:23), 완전히 정화되지 못한 자의 영혼(즉 이는 많은 신자의 상태이다)은 연옥이라는 정화의 장소에 들어가며, 거기 거하는 기간은 경건한 친구와 친척의 기도. 선행, 미사에 의해 단축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교리는 성경적인 근거가 없다. 루터가 작성한 1537년의 슈말칼드(Schmalkald) 신조는,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미사를 가장 크게 가증스러운 것'이라고 말하면서, 연옥을 ‘용의 꼬리에서 나온 해로운 새끼 우상'이요. ’사탄의 미혹’ 이라고 선언하였다. 칼빈은 연옥을 '사탄의 치명적 고안물이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무효로 만드는 오류로 강력히 비평하였다.
(3) 림보설
림보(limbus)라는 말은 변두리'(border)라는 뜻으로서 지옥과 연옥의 변두리를 가리킨다. 로마 가톨릭에 의하면, 선조 림보(limbus patrum)는 그리스도계서 죽으신 후부터 부활하실 사이에 오셔서 해방시켜 줄 때까지 구약성도들이 억류되었던 곳으로서, '아브라함의 품' 혹은 낙원' 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또 유아 림보 (limbus infantum 혹은 limbus puerorum)는 유아 시에 죽은 모든 세례 받지 않은 자들의 영혼들이 가는 곳이라고 한다. 그들은 적극적 형벌을 당하지 않지만 천당의 축복에서 제외되고, 아무런 구원의 소망이 없이 그곳에 거주한다고 한다. 그러나 로마 가톨릭의 림보 교리들은 인간적 고안물들에 불과하며, 아무런 성경적 근거를 가지지 못한다. 선조 림보의 근거로 제시되는 베드로전서 3장 18~20절은 난해 구절로서 이 교리의 근거가 되기에는 너무 불확실하다.
(4) 제2시련설
제2시련설은 19세기 신하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은 이론으로 이는 구원을 위해 내세에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견해입니다. 다시 말하면 누구든지 예수를 알고 영접할 좋은 기회를 받지 않고서는 멸망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참조. 엡 4:8~9; 고전 15:24~28). 오리겐, 일부 제세례파, 슐라이어마허 등의 학지들이 이러한 주장을 했다. 그러나 이 견해는 성경적 근거가 없다. 성경은 사후 불신자의 상태를 변할 수 없는 고정된 상태로 표현하고 있다(전 11:3; 눅 16:19~31; 요 8:21, 24; 뻗후 2:4, 9; 유 7, 13). 제2시련설은 선교의 필요성과 긴급성을 부인하고 있으며. 심판의 근거가 사람의 지상 생활이라는 성경 말씀(마 7:22~23; 10:32~33: 25:34~46: 고후 5:9~10; 살후 1:8)에 어긋난다.
(5)강령설
강령설(spiritism)은 영매를 동해 죽은 자들의 영혼이 이 세상과 교제할 수 있다는 견해이다.(참조, 삼상 28장). 그러나 이러한 생각과 행위는 하나님께서 명백히 금하신 것이며(신 18:10~11), 한 번 죽은 자의 영혼은 이 세상에 있는 자와 교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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